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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MSM(식이유황)에 관절 말고 이런 효능이 있다고?

by caspher 2024. 7. 6.

  관절에 뭐 좋은 게 없을까? 하면 떠오르는 건강 보조제가 있다. 영어로 'MSM', 한국어로는 '식이유황'이다. 둘 다 어렵게 느껴지는데, 대충 먹을 수 있는 유황을 말하는 것 같다. 자연에 존재하는 물질로, 다양한 식품에 들어있다. 채소, 유제품, 곡물, 고기, 달걀노른자 등 안 들어간 곳이 없으니 굳이 따로 섭취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그런데  쭈그려 앉을 일이 많다 보니 오른쪽 무릎이 약간 삐그덕거리는 느낌이 들었다. MSM이 관절 영양제로 한창 뜨고 있을 때였다.  주요 효능을 찾아보니  좋은 기능이 많았다.

  • 관절 건강: 염증을 줄이고 관절 통증을 완화. 관절염 환자에게 유용.
  • 피부 개선: 콜라겐 형성 촉진→피부 탄력 개선. 항산화 작용으로 피부 보호.
  • 항염증 작용: 다양한 염증성 질환 가령, 근육통, 관절염, 알레르기 증상 완화.
  • 면역력 강화: 면역 쳬계를 강화하여 감기나 독감 등 감염성 질병에 대한 저항력 높임.

 원래 식품에 있는 자연 성분이니 속는 셈 치고 먹어보자 해서 몇 년을  태블릿(정제) 형태로 섭취했다. 지금까지 거의 10년이 되었다.  열거된 기능이 모두 효과가 있었을까?  피부 개선은 모르겠다. 그동안 관절은 아픈 적이 없고, 감기나 독감에 걸린 적도 없다. 하지만 나를 놀라게 한 MSM의 효능은 따로 있다. 전혀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희소식이 왔다.

 그것은 바로, 나를 오랫동안 괴롭혀왔던  '위염'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급성 위염으로,스트레스를 받거나 밀가루 음식 후 커피를 마시면,  바로 증상이 찾아왔다. 신경성 위염 진단을 받았다. 약을 먹으면 금방 나았지만 툭하면 재발했다. 만성적으로 아프지는 않았지만 재발이 잦으니까 위가 약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런 와중에 MSM을 먹기 시작했다. 아침 공복에 두 알, 한 알이 1,000mg이다. 몇 달이 지났나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그 후로, 위장약을 먹을 일이 없어졌다. 예민하던 위가 튼튼해진 느낌이랄까.  MSM 먹은 일밖에 달라진 건 없었는데 말이다.  관절을 위해서 먹은 식이유황이 엉뚱하게 위장에서 힘을 발휘하다니,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난 것일까? 

 MSM(식이유황)이 위염에 효과를 보인 이유

  MSM 기능 중에 항염증 작용이 있다. 위염이 위벽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니까 용케도 내 위벽의 염증을 잡아 주지 않았을까.  그리고, 점막 재생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위염은 위벽의 점막 손상과 관련이 있으니까 내 위벽의 점막 재생을 돕지 않았을까.  튼튼해진 느낌이 기분 탓이 아니라 사실이었다. 10년이 지난 지금, 내 위장은 20대 시절보다 오히려 튼튼하다. 물론, 이 효과는 보편적이 아닐 수 있다. 자료를 찾아봐도 MSM이 위염에 좋다는 정보를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정말 우연히, 운 좋게 만나서 내 오랜 골칫거리를 해결해 준 식이유황이 고마울 따름이다. 개인적이고 특수한 경험이지만, 먹어서 손해 볼 일은 없으니 혹시 과거의 나처럼 위염 증상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다면, MSM을 먹어 보기를 권유한다.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물질이지만, 처음 먹는다면 소량으로 시작해도 좋다.  일반적인 권장 섭취량은 하루에 1,000mg~3,000mg이다. 일부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두통, 불면증, 구토, 설사, 복부 불편감 등인데 어느 것도 경험한 적이 없다.  부작용 없이 효과를 볼 수 있는 양이 2,000mg이 아닐까 생각한다. 

Generated by DALL-E, an AI tool by OpenAI